<서바이벌 게임> 후기
2022. 8. 15.
존 부어만의 서바이벌 게임 (1972) 을 감상했다. (원제 deliverance) 단순 재난 혹 스릴러 영화로 봐도 장르적인 재미가 있지만 이 영화에 담긴 함의가 더 깊다고 생각했다. 네 명의 친구들이 곧 댐 건설과 함께 사라질 강으로 카누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시골 사람들과 조우하게 된다. 이들은 시골 사람들에 대한 은밀한 무시와 업신여김이 기저에 깔려있다. 그러나 일행 중 유일하게 드류만이 기타를 치며 시골 아이와 음악으로 소통한다. 일행을 강간하려던 시골 사람을 화살로 맞춰 살해한후 시체 처리에 대해 논의할때도 드류만이 민주주의에 의거해 시체를 경찰에 넘기고 자수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복수하러 온 시골사람에 의해 총을 맞고 일행 중 유일하게 사망하게 되는 것도 드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