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단> 후기
2022. 11. 27.
고바야시 마사키의 콰이단 (1964) 를 감상했다. 이나 같은 세트 촬영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또한 만족스럽게 감상했다. 특히 일본 공포영화는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친밀한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지역적이고 폐쇄적인 면모가 찜찜하고 기괴한 진흙같은 공포를 자아내는 것 같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 영화이기 때문에 따로따로 해체하여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은 파멸을 향해 나아가는 고전적인 이야기라 좋았다. 출세를 위해 아내를 버린 사무라이가 결국 아내를 그리워해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동침한 다음 날 아내의 해골과 귀신을 마주하는 순간이 인상적이였다. 사무라이가 아연실색해 발광을 하며 폐가를 돌아다니며 시꺼먼 머리카락을 떼어내려 안간힘을 쓸때 장르적 재미가 터져나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