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스> 후기
2022. 8. 5.
크로넨버그의 스캐너스 (1981) 를 감상했다. 크로넨버그다운 기괴하면서 섬세한 연출이 좋았다 특히 스캐너들이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을 사용하는 연출은 현대 서브컬쳐에서 등장하는 초능력 장면들에 큰 영향을 미친것같다 물론 마인드컨트롤 능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자 이야기는 너무 많이 다뤄졌기에 소재 자체가 지금 보기에 새롭지는 않았지만 크로넨버그만의 색채와 연출, 네오느와르 혹 테크노 느와르스러운 암담한 분위기가 맞물려져 시너지를발산한것같다 인상깊었던 점은 주인공이 전화기를 통해 인간에게만 사용되던 조종능력을 컴퓨터에 사용해서 정신으로 해킹하던 장면인데 크로넨버그 영화에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기계와 인간의 결합이라는 테마의 원형처럼 보이기도 했다 크로넨버그 영화에선 인간과 기계의 동일성, 자유의지 등에 대해 말하..